[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주말에도 두 번째 업무보고를 이어간다.
인수위는 1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국세청·국가정보원·지식경제부·법무부·대검찰청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세청과 국정원,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식경제부, 법무부·대검 등이 업무보고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선 국세청은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경제 양성화는 복지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확보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조직 개편과 맞물린 업무조정 방안이 핵심 내용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거듭 강조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 등의 방안도 중점 보고 대상 중 하나다.
법무부와 대검은 검찰개혁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는 박 당선자가 대선 당시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제시한 공약이다.
업무보고 첫날인 지난 11일에는 중소기업청과·국방부·보건복지부·환경부·기상청의 보고가 이뤄졌다. 정부부처별 업무보고는 오는 17일까지 휴일없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