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4분기 '깜짝 실적' 전망과 함께 올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1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5%와 50.0% 증가한 4조1900억원, 488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세서스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시장 조사로 지난 4분기 마케팅 경쟁이 안정화되고 LTE 가입자 비중확대에 따라 ARPU(가입자당매출액)개선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분기에도 '깜짝 실적'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동통신 3사의 총 66일간의 영업정지(SKT의 경우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22일간 영업정지) 효과로 인해 지난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1%와 31% 증가한 4조2300억원, 6095억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