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SK증권은 15일
NHN(035420)에 대해 불확실한 규제보다는 확실한 성장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NHN의 주가는 웹보드게임 규제안, 셧다운 강화, 시장지배적사업자 선정 등 규제 이슈로 인해 조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규제안 중 그 세부내용이 확정된 것은 없어 불확실한 규제 이슈보다는 확실한 해외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에서 확실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NHN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라 판단된다"며 "라인(LINE)은 가입자 1억명 돌파가 임박하며 확실한 수익화 시기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질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NHN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7.7% 상승한 6378억원, 영업이익은 7% 하락한 1685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LINE 게임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국내에서 모바일 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올해는 질적 성장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NHN의 영업이익률은 28.6%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게임부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액 증가율도 전년대비 1.9%포인트 증가한 13.9%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