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부제철(016380)이 임직원 급여를 1월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임직원 1700여명의 임금 30%를 삭감키로 해 관련업계에 충격을 던져줬지만 예정보다 3개월 빨리 원상복귀되는 것이다.
15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사진)은 이날 전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 부회장은 "올해부터 동부제철이 확고한 흑자 기조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당초 6개월 시한이었던 급여 반납 기간을 3개월 단축해 올해 1월부터 전 임직원들의 급여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에 비해 지난해 경상손익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으고 향후 확실한 흑자전환의 토대를 확보했다"면서 "특히 열연사업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은 우리가 작년 한 해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혁신으로 경쟁력 세계제일의 제철회사'를 만드려는 우리의 꿈과 야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업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동부제철은 지난 2011년 10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상반기에도 767억원의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