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15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에서 지식경제부가 산업통상자원부로 확대, 개편된 다는 소식에 과천 정부 청사 지경부 소속 직원들은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표정이다.
조직개편 발표가 2시간이나 지난 오후 7시6분 현재 퇴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청사 내 사무실 대부분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상태다.
앞서 오후 5시께 조직개편 내용을 지켜본 직원들은 퇴근을 잠시 미룬 채 조직개편 내용 분석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내부 조직정비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업 통상환경 개선과 통상교섭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 업무를 이관 받게 됐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규제개혁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지경부의 중견기업 정책과 지역특화발전기획 기능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된다.
당초 부 승격이 예상됐던 중소기업청은 기능만 강화된 가운데 조직개편이 마무리 됐다.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의 존치 및 이관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결정났지만, 향후 산하기관과 실국단위 기능조정 시 발표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업의 통상환경 개선과 통상교섭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교통상부의 통상기능을 지식경제부로 이전, 지식경제부를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