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건설업종의 조정국면에서도 본격적인 밸류에이선을 찾아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환율과 수익성 약화속에 건설업종의 실적과 수주전망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 낮춰지는 조정국면 예상된다"면서도 "대림산업은 밸류에이션 할인요소들이 상당부분 제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차기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 입장은 업종 전체에 긍정적이나, 대형 업체들의 주택 비중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혜 폭은 중소형 건설사에게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정책요소로 인해 디폴트 우려가 낮아진다면 대림산업의 건설 자회사들의 리스크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고려개발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삼호도 PF 충당금비용을 제외할 경우 적자 규모 제한적"이라며 "삼호도 지난해말 대림산업에 잔여 대여금 243억원 중 100억원을 상환한 바 있고 워크아웃 연장에 성공한 상황으로 리스크 할인 요소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