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연합(EU)이 군사 쿠데타를 겪고 있는 말리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EU가 말리 정부와 국민을 돕기 위한 군사 훈련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카트린느 애쉬튼 EU 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날 "EU 외교부장관들과 별도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며 "프랑스의 이슬람 저항군 공습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U는 말리에 대한 어떤 군사개입도 자제해왔다.
말리에 파견될 군사 훈련관들은 오는 2월이나 3월쯤 도착해 군사훈련을 도울 계획이다.
애쉬튼 위원장은 "우리는 미션에 따라 세부사항들을 이행할 것"이라며 애초 계획된 것보다 예비 사항들을 빨리 전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말리의 군사정변이 유럽까지 학대돼 안보 위협이 불거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슬람 저항군은 세력권 내에 매복해 밀수입과 마약 밀매에 나서고 있다.
EU 정부는 말리 정부를 돕기 위해 새로운 수단을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애쉬튼은 "유로존 국가들은 말리 정부와 국민을 돕기 위한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