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총기규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16일 오전 백악관에서 공격용 무기 금지와 총기구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총기규제 대책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 총기 폭력과 학교 안전을 걱정하는 편지를 보낸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달 코네티컷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 이후 폴 바이든 부통령은 총기규제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책을 강구해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대책에는 입법과 행정조치가 모두 포함될 것"이라며 "입법 조치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요구했던 대용량 탄창 등 공격용 무기 금지와 총기 구입자 신원 확인 강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용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은 공화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총기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전일 뉴욕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공격 무기 금지와 탄창용량 제한 등으로 기존 규제를 더 강화하고 정신이상자의 합법적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