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새정부 조직개편에서 '수산'부분 업무를 신설될 해양수산부에 떼어줄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조직상태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마쳤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조직개편 이전인 현재의 조직상황에서 관련 업무를 정리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오전 9시부터 두시간 반동안 진행된 농림수산식품부의 인수위 업무보고 직후 브리핑을 갖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새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으로 연근해 어업조업구역조정 등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림부는 이날 농업재해 대응체계 개선, 직접지불제 확충, 농어촌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IT와 BT를 활용한 농업경쟁력 강화, 농업외형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수산업선진화, 농식품안전관리강화 등 10대 주요 당면과제로 보고했다.
또 박 당선자의 공약과 관련해서는 농어촌 마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농업재해대책 전면개편, 실효성 있는 후계자 양성 및 인력구조 대책 마련, 농업의 신성장 동력화 등 보고됐다.
불합리한 어업규제 개선 및 어업선원의 근로여건 개선 등 경쟁력있는 수산관리 체계구축, 축산분야 선진유통체계 구축,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불량농식품 사전차단과 농식품 통합안전 정보망 구축 등 10여건의 이행계획도 포함됐다.
특히 농림부는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함께하는 우리농어촌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대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진 부위원장은 "인수위원들은 농어촌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조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농림부 업무보고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위의 이현재 간사와 서승환 위원, 경제1분과위의 류성걸 간사 등 5명의 인수위원이 참여했다. 인수위는 필요한 경우 한개 부처의 업무보고에 여러 분과위가 동시에 참여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