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17일
사조씨푸드(01471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정청을 식품의약품안정처로 격상되면서 수산물 안정성 확보 요구 확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날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인수위에서 식품의약품안정청을 식품의약품안정처로 격상하는 등 먹거리 안정성 확보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수산물 안정성 확보 요구가 높아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사조씨푸드는 기업형 수산물 유통과 가공에 가장 앞서 있는 국내 선도업체"라며 "사조그룹 원양어선을 통한 원어 확보, 아시아 최대 규모 수산물 가공시설과 대형 냉동창고, 기존 횟감용 참치 유통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 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산물은 시기, 지역별로 인기가 높은 부위의 편차가 심해 원어를 절단, 가공해 판매할 경우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며 "연간 493억원 규모의 일반 수산물 외형확대를 위해 창고 및 가공시설 증설에 공모자금 94억, 원어확보에 15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그 효과는 2분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