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R&D) 예산이 지난해보다 6.9% 증액됐다. 올해는 대규모 규제를 위주로 계속 과제와 신규 과제에 각각 82·17% 가 지원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17년 글로벌 수준의 R&D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보건의료 R&D예산에 대한 투자 방향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 예산은 지난해보다 6.9% 증가한 3094억원이다.
이 중 ▲주요 질환 임상연구 ▲첨단의료 및 신산업창출 ▲감염병 등 공공보건 연구 ▲전문인력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지원 등 4대 분야에 계속과제로 지원되는 예산 규모는 약 2541억원이다.
나머지 553억원은 신규 과제에 지원된다. 창의적·문제 해결형 중개연구(115억원), 융복합 보건의료기술(65억원), 신약 개발(110억원), 첨단 의료기기 개발(35억원), 공공보건기술개발(45억원),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52억원), 첨단의료산업기반기술구축(40억원), 보건의료서비스 R&D(20억원) 등이다.
올해는 소형의 개인 단독 과제보다는 과제 규모를 대형화해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다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에 대한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연 콘소시엄을 구성하고,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에 과제를 신청할 경우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보건의료 R&D 중장기 5개년 추진 계획 시행 첫 해로, 오는 2017년까지 신약 블록버스터 2~3개,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1개, 맞춤의료 글로벌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또 R&D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4대 기관인 진흥원, 질병관리본부, 식약청, 암센터와 유사·중복되는 사업이 있는지 검토해 반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