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만7000건 감소한 33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36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지난 2008년 1월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실업수당 청구 급감은 연말 연휴 시즌에 소매업체를 위주로 고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크랜킨 PNC 파이낸셜서비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고용시장에서 실업문제는 크게 중요한 이슈가 되진 못할 것"이라며 "(이보다 중요한 건)소비가 크게 늘지 않는다면 고용이 크게 개선되는 것을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반영하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5만9250건으로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