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6132.36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96% 오른 3744.11을 독일 DAX30 지수는 0.58%오른 7735.47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에서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2.1% 증가한 95만4000건을 기록, 전문가 전망치 89만 건을 크게 웃돌았으며 2008년 6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며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HSBC홀딩스와 바클레이즉 각각 1%, 0.9% 오르는 등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까르푸가 지난 분기 매출 증가 발표에 5.54% 급등했으며 BNP파리바가 2.9% 상승했다.
원자재 생산업체인 리오틴토는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