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OCI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부산광역시에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8일 밝혔다.
OCI(010060)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이영활 부산시 경제 부시장, 김상열 OCI 부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부산에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OCI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건물옥상, 옥외주차장과 낙동강 유역 생태공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3만5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는 투자사업에 따른 부지와 시설물의 사용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OCI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부산지역업체들을 참여시켜 약 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열 OCI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세계적 해양도시 부산에서 태양광발전을 적극 채택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적인 태양광에너지로 전력공급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널리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태양광에너지의 유익함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낙동강 유역 생태공원이나 부산의 주요 명소를 선정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부산시와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