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아이센스의 공모가가 1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아이센스는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공모예정가(1만6000~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에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총 447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 2011년이후 최고인 405.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예측에 참여한 기관중 1개 기관을 제외한 446개 기관이 상단에서 가격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 규모는 171억원으로 확정됐고, 상장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704억원 규모다.
아이센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당스트립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혈당측정기 산업 선도기업으로 주력제품인 혈당측정기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혈액분석기, 가스분석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과 아가매트릭스(AgaMatrix), 아크레이(Arkray)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공급계약, 뉴질랜드 정부와의 독점 공급계약 등 향후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라며 "생산규모 증대와 고부가가치 신규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으로 반드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센스는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