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EBS의 지난해 수능교재 오류가 2011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EBS에 따르면 작년 수능교재 오류는 총 28건으로 전년도 563건에 비해 95% 줄었다.
방통위 방송정책국과 EBS는 수능교재 오류 대비책의 일환으로 EBS 교재 전문인력을 지난해 17명에서 31명으로 대거 확충하고 합숙형 집중검토 및 최종검토, 공개검토제 등 오류 필터링 단계를 확대 실시하면서 이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지난해말께 EBS 품질제고 노력에도 수능교재의 오류가 여전하다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 오류와 관련된 정오표가 인터넷사이트(EBSi)를 통해 전부 공개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이어졌다.
EBS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지난해에도 수백건의 오류가 수능교재에서 발생했다는 논란을 제기했지만 이는 학술적 사실이 다르거나 정답과 해설이 완전히 틀린 경우가 아닌 강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오탈자까지 포함한 경우라 실제 오류는 28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편 EBS는 지난해 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수능연계 교재 품질제고에서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초·중학 프로그램은 지난해 2229편(목표대비 123%), 수능강의는 2만1455편(목표대비 121%)을 제작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또 저소득층 교재 무상지원 부문에서는 지난 2011년 26만명, 107만부에서 2012년 28만명, 120만부로 혜택을 확대했다.
장애인용 점역교재도 2011년 206부에서 2012년 214부로 늘리고 농어촌 등 정보취약지역 입시 설명회도 전년도보다 2배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