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중복부서 통폐합..긴축경영

입력 : 2008-12-10 오전 10:55:15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이 금융위기를 맞아 긴축경영에 나선 가운데 우리은행도 중복부서를 통폐합하고 본부 인력을 감축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B본부와 카드사업본부의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고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IB본부의 인수투자부와 카드사업본부의 카드상품개발부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또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회생 신청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 밑에 기업회생부를 배치했다.

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은행 내 사업본부 간 시너지 창출과 영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추진단'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부행장 1개직과 영업본부장 4개직을 축소하기로 했으며, 본부 인력의 20%가량을 인선 영업점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익성이 낮은 비효율 자동화기기 240여대를 연말까지, 종금영업점 2곳을 비롯한 중폭 점포 30여개는 점진적으로 통폐합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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