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첫번째 신규 상장사인 셋톱박스 전문 기업 포티스가 공모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연초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티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서 배정 물량 24만8900주에 2억776만3150주의 청약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이 834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만 4051억여원이 몰렸다.
포티스는 앞서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밴드가 상단인 39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바 있다.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평가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청약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고부가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부문에서 구축해온 포티스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도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진영 포티스 대표이사는 "투자자들이 포티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알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상장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포티스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절일은 오는 29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