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불경기·저성장 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방책으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제시했다.
동부그룹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임원 워크샵을 갖고 불경기 타개책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워크샵에서 김준기 회장
(사진)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으로 불경기·저성장 시대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 다른 것을 독특하게 하여 그것의 가치를 바꾸거나 변형시키는 것이고 혁신은 기업가 정신을 구현하는 수단"이라며 "기업가 정신과 혁신은 조직적·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윗사람들부터 솔선수범해서 벤치마킹을 열심히 해야한다"며 "남의 것을 잘 모방해서 더 낫게 만들면 그것이 더 위대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원가절감 ▲기술개발 ▲제품개발 ▲판매확대 ▲현금흐름에 의한 자금관리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동부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신성장 동력이 잘 갖춰진 그룹"이라며 "순환출자구조가 아닌 독립구조이기 때문에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빠른 시간 내에 정착시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선진그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