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아이폰5를 대상으로 기존 음성 통화 품질을 한 차원 높이고 개선한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 기능을 오는 22일부터 3G(3세대)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SK텔레콤(017670)은 경기도 분당 지역 일대에 '와이드밴드 오디오' 기능을 적용하고 이후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중순까지 전국 전체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3G망에서 구현되는 기술인 '와이드밴드 오디오'를 통해 VoLTE(Voice over LTE)와 동일한 코덱(AMR-WB)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음성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이로써 기존 3G 음성 통화 대비 음성 대역폭을 2.2배 넓게 제공해 음성 통화 시 일반 3G 통화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와이드밴드 오디오'는 AMR-WB 코덱을 탑재한 단말끼리 통화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5을 비롯해 소니에릭슨 아크·레이 등의 스마트폰에 해당 코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유지창 SK텔레콤 Network Eng본부장은 "'와이드밴드 오디오' 네트워크 구축으로 아이폰5를 SK텔레콤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음질의 통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적용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통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아이폰5를 대상으로 기존 음성 통화 품질을 한 차원 높이고 개선한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 기능을 오는 22일부터 3G(3세대) 네트워크에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