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작년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2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총 50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2936명보다 70.7% 늘었다.
지급액도 2392억원으로 전년 1401억원보다 70.5% 증가했다.
신규가입자 평균연령은 71.7세였고, 담보주택 평균가격은 2억9300만원이었다.
반면 해지건수는 감소했다. 작년 해지건수는 306건으로 전년 315건에 비해 9건 줄었다. 누적 건수에서 해지건수가 차지하는 해지율도 전년 4.5%에서 2.6%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누적 연금가입자수는 1만1393명, 누적 연금지급액도 5193억원에 달했다.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103만원이다.
가입자 연령대 별로는 70대가 47.8%로 절반을 차지했고, 60대가 38%, 80대도 14.3%였다. 전년대비 60대가 늘고, 70~80대는 줄어 젊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자녀에 의존하지 않고 노후를 해결하려는 인식 확산과 함께 최근 주택가격 하락에 따라 가입을 서두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담보로 노후 생활비를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게한 역(逆)모기지 상품이다. 부부 모두 60세 이상이면 최대 9억원까지의 주택을 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