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결선투표 마감..서울 투표율 32%로 가장 낮아

입력 : 2013-01-21 오후 6:17:4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47대 대한변호사협회장 결선 투표가 21일 오후 5시 정각 마감했다.
 
이날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가 지정한 투표소 45곳에서 열렸으며, 저조했던 투표율이 투표시간 막바지에 들어 급상승했다.
 
◇대한변협회장 선거 투표 결과
 
21일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지역은 총 투표권자 8945명 가운데 2858명이 투표해 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변호사들이 운집해있는 서울지역 투표율이 가장 낮은 것.
 
충북이 81%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전 76%, 제주 71%, 경기중앙 70% 순이었다. 또 인천이 36%로 서울에 이어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대한변협 회장 선거가 지난 11일(조기투표) 및 14일(본투표)에 걸쳐 실시된 결과, 총 유효투표수의 3분의 1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어 이날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1차 투표에서는 총 선거권자 1만2325명 중 총 투표수는 6895표였다. 이 중 무표투표수 22표를 제외한 유표투표수는 6873표였다.
 
1차 투표결과 김현(57·사법연수원17기) 후보가 2140표(31.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위철환(55·18기) 후보 1923표(27.9%), 양삼승(66·4기) 후보 1473표(21.4%), 오욱환(53·14기) 후보 1337표(19.4%)였다.
 
이번 변협선거는 창립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직접선거로 1만2000여명의 변호사들이 직접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특히 후보들은 신규 변호사 수 감축, 소송에서 변호사를 반드시 선임해야 하는 변호사 강제주의 도입, 변리사 등이 소송 대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유사 직역 폐지 등 '일자리 지키기' 정책을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결선투표 최종결과는 오후 8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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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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