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소비재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TIGER생활소비재ETF’ 등 소비재ETF와 중소형주펀드, 가치주펀드 등이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제로인 기준 TIGER생활소비재ETF는 1년 수익률 41.78%를 기록, 국내주식형펀드(운용/모펀드 대상) 중 유일하게 40%를 넘는 성과로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펀드 등 전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 펀드는 음식료품·가정생활용품·개인생활용품 등 소비재관련 종목을 선별한 에프엔가이드생활소비재지수(FnGuide생활소비재지수)를 추종 지수로 하며, 12월 말 기준 LG생활건강 23%, 오리온 14%, 아모레퍼시픽 13%, CJ제일제당 10% 등에 투자한다.
업종별로는 가정 및 개인용품 45%, 음식료품 36%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기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1년 코스피지수 누적수익률(1.95%) 대비 소비재ETF·중소형주펀드·가치주펀드 등의 성과가 우수했다.
소비재ETF인 TIGER경기방어ETF와 TIGER중국소비테마ETF가 각각 27.14%, 26.49%를 보였으며, 중소형주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펀드도 각각 26.83%, 22.90%의 수익률로 20%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4개는 미래에셋펀드가 차지했다.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 팀장은 “소비재섹터는 글로벌 경기 상황에 비해 안정적이면서도 대외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도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기업의 설비투자는 부진한 반면 가계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부상한 중국의 내수 성장이 부각되면서 향후에도 꾸준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