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구제금융 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로부터 받은 대출의 상환기한을 연장해달라는 공동의뢰서를 포르투갈과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상환이 연장되면 아일랜드의 재정건전성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며 "지금껏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잘 이행해왔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융커 유로그룹 의장도 기자들과 만나 "포르투갈에 상환 기한 연장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일랜드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전제로 EFSF로부터 177억유로를 지원받았으며 유럽안정화기금(ESM)도 아일랜드에 225억 유로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