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표결을 앞두고 미국 기업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7.57포인트(0.35%) 상승한 13759.7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1포인트(0.41%) 오른 3156.0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7포인트(0.11%) 상승한 1494.13으로 장을 열었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항공·방산업체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의 실적이 호전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94개 기업중 76곳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버나드 들라트르 알티메오 어셋 매니지먼트 대표는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며 실제 결과도 그렇다"며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기업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부채상한을 연장하는 표결 결과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버나드 들라트르 대표는 "부채한도문제는 미국 경제의 발목을 끊임없이 잡는 불안요인"이라며 "결과에 따라 증시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호전된 실적은 내놓은 구글과 IMB이 각각 5.22%, 5.24% 올랐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도 0.40% 상승했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0.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