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해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월 전기요금 4% 인상으로 두바이 유가 110달러, 원·달러 환율 1100원까지 전가가 마무리되며 올해 순이익은 6년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4조871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매출액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55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은 매출액 증가와 신규 원자력발전 2기 가동으로 연료비가 전년 대비 8.1% 하락하기 때문"이라며 "실적 회복으로 차입금은 2006년 이후 7년 만에 감소가 예상되며 차입금 감소로 부채비율은 176.7%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는 전기요금 정상화로 지난 2008년 이전 수준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차입금이 감소하고 배당이 재개될 경우 시장 방어주 역할이 가능하다"며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적 증가로 배당금은 더욱 확대되고 상품가격 안정과 물가부담이 낮은 구간에서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