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에 도전할 새로운 대항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CJ E&M(130960) 넷마블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스틱 파이터’의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고 앞으로 사업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미스틱 파이터는 미래도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뱀프, 검사 전투로봇 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달리 다층 지형이나 실시간으로 변하는 지형 등으로 몰입도를 한껏 높였으며, 고해상도 와이드 화면 지원을 통해 호쾌한 액션성을 강조했다.
미스틱 파이터는 역대 온라인 액션게임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던전앤파이터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다음으로 트래픽이 많은 게임으로 꼽히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순위권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발사 다담은 높은 게임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수년간 무려 100억 이상의 제작비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사 넷마블 역시 오는 5월 국내에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 공개서비스를 진행하고 중국, 태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도 순차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최대 게임 배급사인 ‘텐센트’와 손을 잡고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시장인 중국을 공략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텐센트게임즈의 마스 후 마케팅이사는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류의 게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다”며 “이를 작품성이 뛰어난 미스틱 파이터가 채워줄 것이라 판단,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스마트폰 레이싱게임 ‘다함께 차차차’와 캐주얼 스포츠게임 ‘차구차구’가 많은 인기를 누림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여름방학 공개를 목표로 하는 미스틱 파이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조영기 넷마블 부문대표는 “탄탄한 게임성으로 기존 장르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내시장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