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은 없지만 그의 선율은 내 눈 앞에

야마하 설립 125주년 기념 '디스클라비어 피아노 콘서트' 생중계

입력 : 2013-01-27 오후 12:54:5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의 설립 125주년을 기념한 디스클라비어 피아노 콘서트가 지난 26일 전세계 생중계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악기전시회인 '2013 NAMM(National Association of Music Merchant) 쇼'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디즈니 씨어터에서 진행됐다. 총감독은 전설적인 베이시스트이자 포플레이 멤버 네이던 이스트가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팝의 거장 엘튼 존의 공연이었다. 엘튼 존은 70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야마하 디지털 자동연주 피아노 '디스클라비어' 연주를 선보였다. 
 
 
 
 
 
 
 
 
 
 
 
 
 
 
 
 
 
 
'디스클라비어'는 피아노 연주를 CD 수준 이상으로 녹음할 수 있으며, 리모트 라이브 기술을 통해 녹음된 곡을 연주자 없이 피아노가 재생해 내는 자동연주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열린 콘서트는 디스클라비어의 기능을 십분 활용해 동기화를 통한 원격 연주로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러시아 등 10개국의 45개 홀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엘튼 존의 요청에 따라 이날 각국의 연주 중계 현장에서는 그 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의상이나 도구들이 동원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악 애호가들이 태극기와 부채, 한복 의상 등을 갖추고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야마하아티스트서비스서울'에 모여 콘서트 분위기를 달궜다.
 
동기화 연주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인터넷이 잠시 끊겨 일부 연주회 중계가 지연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곧 이어 디스클라비어의 막강한 성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야마하뮤직코리아 후쿠토메 히토시 대표는 "야마하의 디스클라비어는 기존의 디지털피아노와는 달리 연주자의 감성과 열정이 담긴 키 스트로크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재현하고, 다수의 피아노가 완벽하게 일치되어 연주되는 최초의 피아노"라며 "앞으로도 야마하의 기술 발전에 대해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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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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