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무총리후보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김용준 후보자 아들들의 부동산 의혹과 군면제 의혹에 대한 해명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는 우선 부동산 의혹에 대해 “후보자는 1993년 재산공개 당시 두 아들 명의의 부동산을 공개하며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계셨던 어머니께서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준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1975년 당시 매입가격은 400만원(손자 2명에게 각 200만원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모친께서 생존해 계시지 않아 증여세 납부여부 등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 증빙서류, 세제상 관련서류 등을 해당 행정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병역 면제에 대해서는 “장남의 경우 체중미달로, 차남의 경우 통풍으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았다. 후보자 두 아들의 병역면제는 위법한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신속히 병적관련서류, 의료기록 등을 해당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준 후보자는 재산, 병역 관계 등 논란에 대해 “국무총리실이 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24일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자의 두 자녀가 7, 8세때부터 2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했고 군대도 면제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준 인수위원장 겸 총리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