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제조업체 1325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2.4)대비 0.2포인트 하락한 82.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제조업업황전망추이(자료출처:중소기업중앙회)
전망건강도지수(SBHI)란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기준점인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 소기업, 혁신형제조업 등 3개 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81.9→82.2)이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중화학공업(82.9→82.1)은 0.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0.6→80.1)이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중기업(86.5→86.9)은 0.4포인트 상승했다. 또 일반제조업(81.7→82.2)은 0.5포인트 오른 반면, 혁신형제조업(84.6→82.1)은 2.5포인트 떨어졌다.
또 생산, 내수, 수출 등의 대부분 항목에서의 경기전망지수도 전월대비 감소했다.
◇중소제조업 부문별 업황전망 SBHI(자료출처: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2.5→81.3), 내수(80.0→79.3), 수출(82.5→82.2), 경상이익(78.6→78.3), 자금사정(80.4→80.4), 원자재조달사정(93.2→93.1)등으로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했다.
과부족 수준판단 항목별로 생산설비(104.2→102.7), 제품재고수준(105.2→104.1)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해 과잉상태가 완화될 전망이다. 고용수준(98.0→96.0)은 2포인트 하락해 인력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식료품(94.0→87.2),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9.1→81.3) 등 1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75.6→83.8), 자동차 및 트레일러(88.7→91.1) 등 11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올해 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 전월(80.5)대비 3.3포인트 하락한 77.2를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 9개월 연속 '내수부진'(67.5%)을 꼽아 내수불황의 높은 체감상태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