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2차 전지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8000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9% 감소한 1조4142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9.2% 내린 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노트북 수요 부진으로 원형전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폴리머 전지 출하량도 부진하면서 2차 전지 영업이익률 7%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2차 전지 중심의 성장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 연구원은 "2013년 2차 전지 실적은 고수익성 전지 중심의 캐파 증설(폴리머 40%, 각형 10%)과 원형전지의 고부가가치화(이바이크, 파워툴)로 전년대비 20.2% 증가한 4조2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 전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분은 연간 적자가 2000억 이상 규모라 당장 적자폭 축소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