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3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작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며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8.3% 감소, 4분기에는 1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이 2.6% 수준까지 회복(작년 연간으로는 0.9%)됐지만 높아진 비용 구조를 상쇄하지 못하고 이익 감소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업황은 회복 강도가 크진 않겠지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점의 신장률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기존점 매출은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낮은 매출 총이익률과 고정성 비용으로 인한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비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1분기를 바닥으로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는 인천점 입찰 결과"라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차입금 부담을 염려하고 있지만 투자 자회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소비양극화로 인해 명품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의정부역사점, 첼시아웃렛 등의 수익 창출을 감안할 때 견조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