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주택분양·해외수주로 실적 개선

영업익 3652억, 전년比 17%↑..올해 해외수주 52%까지 확대

입력 : 2013-01-30 오후 5:08:27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주택분야에서의 성공적인 분양과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52억원으로 전년(3111억원) 대비 17.4%(541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신규수주는 각각 8조1803억원, 13조8124억원으로 16.3%, 4.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비중은 국내 주택·건축 부문 36.9%, 토목·플랜트 부문 20.8%, 해외 부문 42.0%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2011년 35.6%에서 지난해 42.0%로 확대되며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로 체질 개선됐다.
 
주택부문 매출은 전년(1조2934억원) 대비 14.3% 증가한 1조4786억원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1만3087가구를 공급해 주택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건축 부문은 오피스텔·주상복합 1만406가구의 독보적인 공급실적을 기록하며 매출도 전년 1조2162억원에서 1조5386억원(26.5% 증가)으로 크게 늘었다.
 
해외부문 매출은 3조4383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5038억원) 대비 37.3% 증가했다. 오만 수르(Sur),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 등 대형 발전소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대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지난해 실적대비 수주 8%, 매출 10% 각각 증가한 수주 15조원, 매출 9조원, 영업이익 약 4000억원(5%정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과 건축 부문에서는 2011년과 2012년의 성공적인 분양성적이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졌으며 해외 사업의 수익성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창사 이래 해외건설 수주가 국내건설 비중을 초과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국내수주 54%, 해외수주 46% 비중인데 반해 올해는 해외비중을 늘려 국내수주 48%, 해외수주가 52%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2012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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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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