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글로벌 경기 모멘텀은 여전히 우상향

입력 : 2013-01-31 오전 8:09:0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재고조정이 마무리 된 제조업 부문과 아직은 미약하지만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되는 설비동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산업경기의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
 
31일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기술적 반등의 연장에 힘을 실으며 스페인과 환율 등을 변수로 꼽았다.
 
◇동양증권-국내 경기회복 시그널 강화
 
12월 산업생산 지표를 봤을 때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해 국내경기도 회복되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국내 수출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설비투자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이 인플레 기대를 높이는 통화정책을 선택하고 우리나라만 물가안정을 추구한다면 원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환율 불확실성만 완화된다면, 국내 제조업 경기도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증권-두 얼굴의 스페인
 
스페인은 구제금융 없이도 일단 용케 버텨나가고 있는 듯 하다. 다만 스페인과 관련된 일부 긍정적 분위기의 이면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실업률, 소매판매, 연체대출비중, 주택가격 등은 서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표라는 점에서 스페인의 험난한 여정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 겪었듯이 스페인에 대한 우려는 스페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염 가능성에 더 두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새로운 Take-off(이륙)준비 과정
 
선행변수인 글로벌 및 국내 경기 모멘텀이 우상향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지난4분기 실적쇼크의 정점은 지수 저점 확인으로 연결되고 있다. 환율 변동성 잔존과 수급 개선 지연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와의 커플링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모멘텀 개선 신호의 누적으로 증시 분위기(또는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는 기간 조정을 수반하겠지만 우리는 이륙 준비라는 긍정적 시황을 견지하고 있다. 금융및 산업재 섹터로의대응을 권고한다.
 
◇대우증권-반등 시 주목할 만한 5가지
 
지난해 7월 통화정책이 도입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회복을 나타낸 이후 외국인의 매수금액과 지수를 통해 계산해 본 외국인의 매수단가는 대략 1935포인트 수준이다. 최근 코스피의 조정이 동 수준에서 진정된 이후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볼 때, 외국인의 입장에서 손절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1월 이후 저점을 형성한 28일까지와 그 이후의 흐름을 통해 업종별 등락률과 수급을 통해 우선적인 관심대상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는 전기전자와 유통, 건설, 운수창고, 서비스 등의 업종에 우선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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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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