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해찬들 된장이 최근 10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찬들 된장은 닐슨 자료 기준 지난 2003년 32%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45.7%로 2위
대상(001680)과 15.4%p의 격차를 벌렸다.
또한 매출도 2003년 8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10년 동안의 누적매출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시판제품을 사 먹는 비율은 50% 정도 수준으로 5년 이내 해찬들 된장은 연 1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82년 '재래식 된장'으로 첫선을 보인 해찬들 된장은 1997년부터 집된장 맛을 구현하기 위해 몇 달간 발효를 기다리는 전통 방식의 한식메주로 만들었다.
또한 고급화되는 시장 변화에 따라 엄선된 콩을 사용한 '재래식 100% 콩 된장'과 모든 원료를 국산으로 만든 '100% 국산 된장'을 출시됐다.
소금 대신 대두를 더 넣어 기존 제품의 맛을 유지하면서 염분 함량을 크게 줄인 '4선 저염 된장'도 선보였다.
특히 전통식품 명인 기순도씨와 함께 5년여의 전통장류 복원 프로젝트를 거쳐 2011년 말 '해가 찬 들녘 眞(진) 된장'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원재료 선정에서 숙성까지 자연의 시간표를 따라 제품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자연의 시간표대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직접 콩을 심어 재배하고 수확한 콩으로 장을 담그는 체험활동이다.
박현웅 해찬들팀 부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된장 시장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1위를 지켜온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브랜드에 걸맞게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전통 된장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