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067310)은 30일 국내 최초로 고신뢰성의 대용량, 소형 인공위성용 4G Bits SDRAM 메모리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DRAM 메모리 모듈은 FLGA(Fine pitch Land Grid Array)와 QFP(Quad Flat Package)의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됐고 대용량, 고신뢰성 임에도 불구하고 칩을 4층으로 적층했기 때문에 해외의 우주용 메모리 제품보다 FLGA의 경우 약 1/16, QFP의 경우 약 1/6로 획기적으로 작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인공위성에서 사용 가능한 메모리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발사되는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공위성용 메모리 제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보다 100배 정도 가격이 높고 항공기와 군사용 반도체 제품 등에 공급이 가능해져 하나마이크론 외형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혁 연구소장은 "국내 대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 2위를 하고 있지만,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메모리는 자체개발이 어려워 외국업체 제품을 사용해 왔다"며 "하나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선두기업으로 지난 6월 세계 최초 유연메모리 패키징 기술확보에 이어 앞으로도 다각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 메모리 반도체 시장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