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에 대해 모든 것을 불문하고 금융정책에 관한 나의 생각을 지지해줄 인물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3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초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와타나베 요시미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와 부총재는 낙하산이든 내부 인사든 출신을 불문하고 디플레 탈피를 위해 확고한 결의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인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전일 의회에서도 디플레 탈피를 위한 금융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그는 일본의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번 정부와 은행의 노력은 어디까지나 디플레이션 탈피와 지속적인 경제성장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완화가 임금이나 장기 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재정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금 상승을 도모하는 한편, 장기 금리 상승의 우려에도 차분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