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미디어 대기업 타임워너사가 뉴욕에 있는 본사 건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뉴욕 소재의 타임워너 센터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타임워너는 이미 본사 건물 가치평가를 부동산 평가기관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는 타임워너 센터의 사우스 타워에 있으며 다른 타워에는 콘도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위치해있다.
타임워너는 이 밖에도 뉴욕을 중심으로 총 15개의 건물에 대해 소유하거나 입주해 있으며 이 가운데 10개 빌딩은 맨하탄에 있다.
타임워너는 지난 1년간 부동산 수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타임워너 관계자는 "본사 건물을 일단 매각한 후 후속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타임워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 넘게 하락하는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임워너의 자회사 타임지도 광고 수입 감소 등으로 전체 직원 8000명 가운에 6%에 달하는 50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로라 랭 타임 최고경영자(CEO)는 "인력 구조조정은 본사가 있는 뉴욕 뿐 아니라 전세계 조직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