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이른바 '오바마 수혜주'로 불리며 강세를 이어온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12일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후보 시절부터 하이브리드카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들 종목들은 당선 확실시되면서부터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당선 후와 최근 뉴딜 정책 발표까지 연이은 호재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삼화콘덴서가 4.54%, 삼화전기 4.87%, 삼화전자 3.08%의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뉴인텍이 2.8%, 엠비성산 3.48%, 성문전자가 1.33% 상승하는 등 일제히 오름세다.
이들 종목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연이은 호재와 더불어 앞으로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당선자의 출범 전부터 상승세인 것을 감안하면 친환경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들 업종들에 대한 투자여력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미 3~4년 전부터 하이브리드카 연구에 들어갔고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되는 2차전지들도 대부분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들 종목들은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단발성 테마주와는 차별된다" 며 "경기침체의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수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