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은퇴자들 특징은 명확한 인생 목표"

주명룡 KARP회장 "세대갈등 해법, 고령자가 젊은층 포용해야"
"올 4,5월 세대통합운동 'YOU' 개최"

입력 : 2013-02-01 오후 1:01: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성공한 은퇴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기 인생의 목표가 제대로 설정돼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대변자인 대한은퇴자협회의 주명룡 회장(사진)은 1일 토마토TV '박동석의 이슈&피플'에 출연해 "성공한 은퇴자들은 자기 인생의 끝부분을 쳐다보면서 '내가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에 자율적인 활동속에서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가꿔 온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 회장이 1일 토마토TV '박동석의 이슈&피플'에 출연해 은퇴 성공의 비결을 밝히고 있다.
 
주 회장은 이를 위해 이미 퇴직한 사람과 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대비도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퇴직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지식, 경륜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찾아야 한다."
 
또 "현재 직장에 머물고 있는 세대는 '선취적 퇴직준비(protirement)'에 나서 미리 미래설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거세지고 있는 세대갈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주 회장은 "세대갈등의 문제는 부담에 대한 문제"라며 "젊은층과 나이드신 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가 부담층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때 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문제에 대한 세대간 충돌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두 계층이 찾는 일자리는 임금, 직종, 계급 등이 다르다"며 "결국 정부와 기업이 이 두 세대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이같은 세대간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세대통합운동인 'YOU(Young, Old United)'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4월과 5월 두차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주명룡 회장은 "고령사회에 노년층은 모든 사회 변화에 보팅 파워(voting power: 투표권)를 행사하는 거대한 세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은퇴자협회가 중장년층을 함께 아우르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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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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