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0.2%증가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0.4%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예상치 0.3% 증가를 밑도는 것이며 전월 0.4%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득은 전월대비 2.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0.8%는 물론 전월 1.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증가율로만 보면 2004년 12월 이후 8년만의 최대치였다.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크게 늘지 않은 것은 저축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저축률은 6.5%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조쉬 샤피로 마리아 피오리니라미레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비 지출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급여세 감면 종료와 소득세율 인상 등으로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