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명품김 선물세트, 고가에도 인기"

입력 : 2013-02-01 오전 9:54:1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출시한 명품김 '프레시안 정월품은 해의명가'가 1속(100장)에 16만원의 고가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시즌에 앞서 총 600세트 중 50세트 이상 판매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을 겨냥해 600세트 한정으로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출시 보름 만에 200세트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불황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원초와 전통방식, 장인정신이 담긴 최고급 김이란 점이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구매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업체 측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은 CJ온마트, 오프라인은 신세계(004170)백화점에서만 한정으로 판매한다.
 
특히 선물 구매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주말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절반가량 판매했던 것에서 올해는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준 부사장은 "천혜의 조건을 가진 재배지역과 전통 지주식에 가장 적합한 종자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라며 "국내 최고의 명품김만을 생산하겠다는 노력과 정성으로 얻은 결과물인 만큼 완판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안 정월품은 해의명가'는 전통 방식인 지주식으로 재배한 김 제품으로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 사이 단 한 번만 수확한 원초로 만들었다.
 
국내에서 가장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하는 제부도 앞의 작은 섬 도리도에서 30년 이상 김을 재배한 명인 2명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도리도는 수온 변화가 크지 않고 갯벌, 해수와 민물이 만나 다른 지역보다 김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인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주목을 고정해 밀물과 썰물로 하루에 두 번씩 해수면 밖으로 노출되고 눈, 비를 직접 맞고 8시간 이상 자연광에 노출되는 지주식을 적용했다.
 
썰물 때만 채취할 수 있으며 1년에 한 번 수온이 가장 낮은 시기에만 원초를 수확해 상대적으로 채취량이 적다.
 
한편 동원F&B(049770)도 최근 1년에 한 번만 수확할 수 있는 잇바디 돌김을 담은 '양반 명장지선(名匠之選)' 선물세트를 1000세트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신안에서 지주식으로 기른 잇바디 돌김 중 동원의 원초 명장이 직접 엄선한 김만을 골라 담았다.
 
동원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세트(10매 10봉)에 15만원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정헌철 기자
정헌철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