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일보다 450원(3.85%) 내린 1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해운의 지난해 4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730억원, 영업손실은 609억원, 순손실은 2511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부문에서 수송량이 10.7% 늘고 운임 단가가 9.6% 증가했지만 고유가와 선박 공급 과잉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이라며 "2013년 해운 시황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운전문기관 클락슨이 컨테이너와 벌크 시황에서 초과공급을 전망함에 따라 올해 공급과잉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선사 연합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 경쟁을 연기한다고 해도 전체 물동량이 크게 늘지 않고 고유가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운임인상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