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앞두고 금융지원하랴 나눔하랴

입력 : 2013-02-01 오후 3:30:4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은행권의 움직임이 발빠르다.
 
은행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 및 서민 지원에 나선다. 또 한편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 등 공헌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 및 서민 금융지원 방안 내놔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설을 맞이해 중소기업 및 서민 지원방안을 은행별로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국책은행을 포함한 17개 은행은 중소기업에 총 14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급적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또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방문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서민금융지원에도 나선다.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신규 취급자에 대한 금리를 감면해 준다. 은행별로 대출 취급 가능 고객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한도를 늘려주고 우대금리를 0.2~0.5%포인트 감면해준다.
 
더불어 이동점포를 활용한 금융상담, 신권 교환, 대여금고 지원 등 대고객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눔 행사 마련 등 사회공헌 나서
 
은행권은 명절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금융감독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생필품을 구입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농협은행은 지부별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쌀 전달 행사 등 각종 나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주차원에서의 나눔행사 외에도 소외계층 어린이를 초청해 서울광장에서 스케이트대회를 열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지만 설 연휴를 맞이해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방안을 내놨다"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겁게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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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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