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100대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이 2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부동산 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의 평균 가격이 ㎡당 9812위안으로 전달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가격 상승폭이 1%를 초과한 것은 25개월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주택 가격은 작년 6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100개 도시 중 평균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64곳으로 집계됐고, 35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2%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되며 중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장훙웨이 퉁처컨설팅리서치센터 담당자는 "원래 1월은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인데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시장의 펀더멘털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