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기업청은 4일 올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에 1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에서는 사업규모 제한이 폐지된다. 중소기업당 지원 금액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중기청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소기업에서 중기업,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징검다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건강진단 연계형(54억원)과 수요자 선택형(74억원)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건강진단 연계형은 중기청의 건강진단 결과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 공정혁신 컨설팅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수요자 선택형은 중소기업 스스로가 컨설팅에 대한 수요를 인식해 신청→평가→선정 과정을 통해 기업의 경영개선 및 기술애로 해소 등의 컨설팅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컨설팅사 참여 기준을 10명 이상에서 7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그간 대면평가로 진행됐던 적합성 평가를 서면평가로 전환한다. 또 원스톱 창업지원을 통해 창업지원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해외전문가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영·기술상의 애로 해소는 물론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컨설팅 업체와 컨설턴트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컨설팅 전용 홈페이지(www.smbacon.go.kr)에 등록해야 한다.
또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청이 실시하는 중소기업 건강진단 사업에 참여하거나, 오는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될 1차 접수기간 중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