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진보정의당은 4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핵실험 포기를 촉구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 강행과 한미 연합 훈련이 맞서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야 한다"며 "평화적 해법 모색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우리정부와 미국이 북한 핵실험에 맞서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우려를 나타내며 "6900톤급 핵잠수함인 샌프란시스코함과 사거리 1700㎞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반한 초강경 대응에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서는 "'전략적 인내'라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전략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북한과의 회담테이블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고립을 탈피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즉각 핵실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