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3년 1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289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3269억7000만달러 보다 1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8월부터 6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증가는 유로화 강세로 유로화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2960억7000만달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전달 보다 37억9000만 달러나 줄었다.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유가증권을 처분하고 현금 보유 규모가 늘어나면서 예치금은 전월 보다 57억6000만달러 늘어난 228억달러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이어 특별인출권(SDR) 35억1000만달러로 1.1%, 금 37억6000만달러로 1.1%, IMF포지션이 27억7000만달러로 0.8%를 차지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3조3116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었고 일본, 러시아, 스위스, 대만, 브라질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