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호전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전달 고용과 산업 관련 지표가 나아진데다 중국의 서비스업이 잇달아 개선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튜 셔우드 페르페추얼 인베스트먼트 마켓 리서치 부문 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日증시, 美 고용·산업지표 효과..'상승'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9.01엔(0.62%) 오른 1만1260.35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사업분야가 활기를 띠면서 일본 증시에 상승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 15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미 공급관리자협회에 따르면 같은기간 제조업지수는 53.1로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니쉬 쿠보 토키오 마린 어샛 매니지먼트 선임 펀드 매니저는 "개선된 미국의 경제지표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것"이라며 "미국 증시의 상승도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16.89%)이 예상을 뒤엎고 호전된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그 뒤를 제이에프이홀딩스(11.10%)가 따랐다.
고베제강소(8.47%) 신닛폰제철(7.45%), 도쿄제철(6.26%) 등 원자재주도 강세를 보였다.
◇中증시, 서비스업 PMI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13포인트(0.38%) 상승한 2428.15에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2로 전달의 56.1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리 준 센트럴 뱅크 시큐리티 전략가는 "증시가 고평가된 상태를 즐기는 중"이라며 "개선된 경제지표가 이를 뒷받침 했다"고 말했다.
원자재주인 운남알루미늄(9.96%), 유주석탄채광(6.73%), 강서구리(1.98%)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제일자동차(8.14%), 복전자동차(4.31%), 강회자동차(3.98%)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대만 · 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7.19포인트(0.86%) 상승한 7923.16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인 푸본파이낸셜홀딩스(3.56%), 시노팩홀딩스(3.09%), 대만비즈니스뱅크(3.00%)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인 난야 테크놀로지(4.09%), 파워칩 세미컨덕터(3.57%),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54%)도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41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9.52포인트(0.04%) 상승한 2만3731.3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부동산(2.24%), 항륭부동산(0.51%), 신홍기부동산개발(0.48%)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아은행(1.27%), 중국은행홍콩(0.74%), 공상은행(0.51%)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