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입주연차별 3.3㎡당 평균 매매가격(만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최근 재건축 같이 투자부담이 있는 주택 보다는 안정적인 주거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새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기준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3.3㎡당 평균 2056만원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20년이 넘은 아파트의 경우 3.3㎡당 188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때 주택 투자 붐을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입주연식이 오래된 아파트 일수록 가격 하락이 눈에 띄었다 .
반면, 새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층이 두터워지면서 시장불안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했기 때문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실거주의 적합성과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해야 부동산 불황기에도 시세 하락폭이 적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 될 때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